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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동료들과 조화로운 만큼 너는 그 분야에 숙달된다.  옳거나 그름을 넘어서 자유가 있다고 생각해보라. 옳거나 그른 행동같은건 더 이상 무의미하다. “- 이소룡

테크닉에 집착하는 것은 전장의 장군들이 좋은 칼에 집착하는 것과 같다. 하지만 장군들을 다스리는 지도자는 좋은 칼에 집착하지 않는다. 좋은 칼은 물론 좋다. 가질 수 있으면 가져야하고 가지려 하자. 좋은 건 좋은 거니까. 

하지만 칼은 세상을 지배하지 못한다는 것을 인정하자. 세상을 지배할 수 있는 절대반지는 있을까 없을까? 바보가 아닌 이상 이 물음에 없다고 대답 하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삶속에 어떠한 형태로든 있다고 믿으며 산다. 좋은 칼을 올바로 쓰기 위한 단 하나의 조건은 절대성을 부여하지 말라는 것이다. 자기 합리화에 빠지지 말라는 것이다. 사우론이 이를 명심했다면, 반지끼구 잘먹고 잘살았을 수 있었는데. 어쨌거나 자기 합리화에 빠지면 나타는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주변사람들과 어째 조화가 깨지기 시작한다.(그러면서 자기가 졸라 쎄졌다고 생각)
2. 옳고 그름의 기준이 테크닉을 기준으로 생긴다.(진정한 자기 기준이 없다.)
3. 테크닉을 부리는 자에서 어느 순간 자신이 테크닉에 지배당하고 있다. (스스로는 모른다)
4. 거울을 보면 골룸이 보이는데 (스스로는 절대반지 낀 사우론이 보임.)
5. 세계를 지배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면서 남한테 뺏길까봐or알까봐 두렵다.)

좋은 칼이 있듯이 끝내주는 테크닉은 분명히 있다. 어쩌면 절대반지도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칼이든 테크닉이든 절대반지든, 자기 자신이 사용하는 것이다. 옷이 원빈빨을 받는 것이지 원빈이 옷빨 받는거 아니듯이. 이소룡의 테크닉은 테크닉이 없는 것이고 사냥의 고수는 손가락총을 쏜다하였고 이세돌은 바둑은 바둑이라 하였고 원빈을 보면 옷은 옷이다라는 걸 알 수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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