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보이는 나쁜 습관 성격이나 부족한 능력을 개별적으로 보고서 전부에서 비춰보면 극히 일부 아닌가. 그런데 왜 무척 크게 생각할까? 원하는 것를 이루지 못할까봐 그렇다. 그래서 이를 바꾸기위해 수단과 방법을 찾으려하고 바꾸면 무척이나 좋아하며 성공이라 부르고 못 바꾸면 무척 괴롭게 되고 실패라 부른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에는 성공과 실패의 문제가 없다. 오직 사색과 열정과 실천이 필요할 뿐이다. 원하는 것이 정말 중요한 것인가? 분명히 생각해봐야할 문제다. 정말 중요하다면 오직 사색과 열정과 실천이 필요하지. 성공과 실패의 구분은 필요치 않다.
참된 교육이라면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가르쳐야 할 것이다. 사색과 열정과 실천의 힘을 키워줘야 할 것이다. 하지만 대학이 그러한가? 아니 한국의 대학이 그러한가? 우리의 대학은 관계보다는 개별적인 기술에 더 집중하지 않나. 관계의 힘이란 새로운 관계를 유도해내고 의식을 확장한다는 의미로 이 세상을 지배할 수 있는 인간만의 강력한 무기다. 당연히 사랑 자비 예 등의 핵심이기도 하다. 과학 역시 관계의 힘에서 나온 것이다.
하지만 관계에 집중하지 않고 개별적인 것에만 집중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관계의 힘이 없이 수학을 한다면 공식외우기에 급급할 것이다. 관계의 힘이 없이 국사를 한다면 쇄놰당하고 있을 뿐이다. 관계의 힘이 없이 운동만 한다면 방법만을 따라하고 있을 뿐이다. 관계의 힘이 없는 사람은 자본주의라는 거대한 수레바퀴 속에 톱니바퀴가 되어 삶을 다하게 될 것이다. 더 비유하면 기계실의 수리공이나 감독관이 되기도 하겠지. 그래서 성공이라 기뻐할 수도 있겠다. 성공과 실패의 문제. 가끔 성공을 위해 관계의 힘을 이용하기도 한다. 이는 무척 극적인 효과를 내기도 해서 사람들은 이를 보며 따라한다.
일단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사색하고 열정을 갖고 실천하기 시작하면 세상을 보는 눈이 변한다. 중요하지 않은 것에 집중하는 사람과 중요한 것에 집중하는 사람의 물질적, 정신적 차이는 분명하다. 같은 것을 하더라도 엄청난 차이가 있고 같은 결과를 낸듯보여도 다르다.
댓글 남기기